피부를 깨끗하게 세정하는 것은 피부관리의 기본입니다. 클렌저는 비누 형태로부터 발전했으며 현재는 매우 다양한 성분을 함유하고, 여러 제형으로 개발되기 때문에 피부 타입 및 화장의 진하기에 따라 알맞은 클렌저 종류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클렌저의 목적과 발전 및 구성
클렌징(피부 세정)은 피부에 있는 더러운 물질 및 땀이나 피지 같은 분비물, 탈락된 각질세포 등을 제거하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또한 체취와 피부 균종의 증식을 조절하는 데에 그 목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피부를 너무 과도하게 씻어내면 오히려 피부에 필요한 피지나 세포 간 지방질, 자연 보습인자까지 제거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될 경우 피부의 장벽 기능과 보습 기능이 파괴되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이런 기능을 파괴시키지 않으면서도 세정 작용을 잘하는 데에 그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과거에 비해 많은 사람들이 클렌징을 스킨케어에서 굉장히 중요한 단계로 보고 있습니다. 옛날에는 비누를 직접만들어서 사용하다가, 1800년대에는 공장에서 비누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글리세린을 사용한 비누가 등장했는데 글리세린을 첨가한 것이 순한 클레저의 첫 시작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1950년대에는 pH를 낮춘 신데트 바가 발명되어 피부를 덜 손상시킬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후 1960년대에는 피부 세정제에 폴리머를 첨가하면서 피부 보호 측면에서 발달을 이뤘습니다. 1900년대 후반에는 액체 형태의 클렌저(피부 세정제)도 등장했습니다. 최근에는 폴리머를 소수성으로 변형시킨 형태를 계면활성제 시스템에 도입해서 피부 보호 측면에서 더 많은 개선이 이루어졌습니다.
클렌저(피부세정제)의 구성성분은 물, 계면활성제, 보습제, 결합제, 거품 증폭제, 필러, 방부제, 향, 색소 등입니다. 계면활성제는 피부에 묻은 더러운 물질들이 잘 떨어지게 유화시키는 역할을 하비다. 보습제는 피부 장벽을 유지하는 기능을 합니다. 결합제는 제형 자체를 안정화시켜주고, 거품 증폭제는 거품이 잘 만들어지게 하기 위해 사용합니다. 필러는 고체형태의 비누를 좀 더 단단하게 만들고, 방부제는 세정제 내부에서 미생물이 번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첨가합니다.
클렌저의 종류
클렌저(피부 세정제)는 사용하는 신체부위에 따라 바디 클렌저, 페이셜 클렌저(안면 세정제), 핸드 클렌저(손세정제)로 나뉩니다. 세정제의 형태나 함유성분에 따라서는 비누, 고지질 비누, 뷰티 바, 액상 세정제, 항균 세정제 등이 있습니다. 또 최근에는 안면 세정제도 클렌징 폼, 클렌징 젤, 클렌징 로션, 클렌징크림, 클렌징 오일, 클렌징 워터 등 매우 다양한 제형들로 개발되고 있습니다.
클렌징 오일의 경우 오일 성분에 계면활성제를 섞어서 만듭니다. 보통은 수용성 오일을 사용하기 때문에 물에 잘 용해되는 편입니다. 클렌징 오일은 세안 후에 피부 당김이 심할 수 있는 건조한 피부에서 사용하기 좋으며, 피지 분비가 많은 지성이나 여드름성 피부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클렌징 효과가 가장 우수하기 때문에 짙은 화장을 한 경우 사용하기가 좋습니다. 클렌징크림 또한 광물성 오일을 함유해서 두꺼운 메이크업을 했거나 기름때가 있을 때 사용합니다. 하지만 피부에 크림 형태의 잔여물이 남을 경우 모공을 막아서 피부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클렌징크림을 사용한 경우에는 클렌징 폼으로 이중 세안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클렌징 폼은 단독 사용만으로도 수성의 더러움은 세정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유성의 더러움을 닦아내기 위해서는 크림이나 젤 형태의 클렌징을 사용한 뒤에 클렌징 폼을 이중세안제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클렌징 로션의 경우 친수성 에멀젼 상태의 제품이어서 가볍게 화장을 했거나 화장을 하지 않았을 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수분을 많이 함유하기 때문에 사용감이 가볍고 산뜻합니다. 클렌징 젤 형태도 물을 베이스로 한 합성 세제로 만들기 때문에 물로 쉽게 씻어낼 수 있고, 피부 산성도에 손상을 입히지 않습니다. 또 어떤 피부 타입에든 사용하기 좋지만, 특히 여드름 피부나 지성 피부에서 사용하기 좋습니다. 하지만 두꺼운 메이크업을 한 경우에 사용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클렌징 워터는 화장수 타입으로 계면활성제에 에탄올을 소량 넣어서 만듭니다. 최근에는 피부 보습에 도움을 주는 미네랄, 글리세린, 피부 지질 유사 성분 등을 첨가하기도 합니다. 클렌징 워터는 가벼운 화장을 닦아내는 정도로만 사용하며 예민한 피부에서 사용하기 좋습니다. 하지만 짙은 화장을 한 경우 클렌징크림이나 로션을 사용한 뒤에 워터로 다시 한번 닦아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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