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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의 모든 것

자외선 차단제의 올바른 사용법

by about_cosmetics 2022. 9. 3.

자외선 차단제는 충분하게, 자주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한번 바를 때 두 번 덧바르고, 외출 전후로 2번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 2시간마다 반복해서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 자외선 차단 효과에 더불어 사용감이 좋아야 합니다. 어느 부위에 얼마나 바를 것인지에 따라 올바른 제형을 선택해야 합니다. 그리고 자외선 차단제를 소아에게 사용할 때는 자극이 적은 물리적 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해야 합니다. 

자외선
자외선

자외선 차단제의 올바른 사용방법

   자외선 차단제는 많이 바르고, 충분하게 바를 수록 좋습니다. UVB의 차단 효과를 보여주는 SPF 지수를 측정할 때 기준이 되는 자외선 차단제의 양은 2mg/㎠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생활에서 피부에 도포하는 양은 보통 0.5~0.8mg/㎠에 해당하기 때문에, 충분히 더 많이 발라도 됩니다. 또 자외선 차단제의 경우 도포량이 줄어들면 SPF가 급격하게 감소합니다. 실제로 SPF 30인 제품을 0.5mg/㎠정도만 도포한다면 실제 SPF는 3 정도로 떨어집니다. 그리고 도포량이 보통 많지 않기 때문에 여러 번 덧바르는 것을 권장하기도 합니다. 자외선 차단제 중에서 일부는 하루 종일 효과가 지속된다고 주장하는 것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효과는 보통 실험실에서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외선 차단제를 실제로 도포하는 양이 많지 않고, 도포한 후에도 사람들은 움직이거나 땀을 흘리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한 연구에서도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나서 2시간이 경과하면 자외선 차단제의 막이 갈라지면서 효과가 떨어지는 것을 보고한 바 있습니다.

  따라서 FDA의 권고사항으로는 외출 15~30분 전에 자외선 차단제를 미리 바르고, 그 이후에도 2시간마다 충분한 양을 바르라고 되어있습니다. 종합해서 자외선 차단제의 올바른 사용법으로는 2+2+2 방법을 추천합니다. 우선 자외선 차단제를 한번 도포할 때 2번 발라서 충분한 양을 빠진 자리 없이 바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실생활에서 자외선 차단제를 도포하는 양이 권고양의 25~50%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두 번 바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외출 하기 15~30 분 전에 한번, 외출하고 15~30분 후에 한 번 발라서 총 2번 바르면 좋습니다. 그리고 이후에도 2시간마다 재도 포하면 자외선 차단제의 효과의 지속에 도움이 됩니다. 

  또 멜라닌 색소는 자외선의 모든 파장 영역을 고르게 막아줍니다. 그래서 피부로 도달하는 자외선의 양을 1/5까지 줄여줍니다. 흑인의 경우 멜라닌이 많기 때문에 UVB의 6%정도와 UVA의 18% 정도만이 진피 내로 투과합니다. 하지만 백인의 경우 멜라닌이 거의 없어서 UVB의 30% 정도와 UVA의 55% 정도가 진피에 도달합니다. 따라서 각자의 피부 타입에 따라 권고되는 SPF의 값도 달라집니다. 

  물론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한 차단 효과를 볼 수 없습니다. 자외선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가능한 오전 10시~오후 2시에는 외출을 삼가고, 긴 소매의 옷을 입고, 모자나 선글라스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방법과 통합해서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해야 최상의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외선 차단제를 발랐다고 해서 안심하고 자외선을 쬘 경우 오히려 피부 손상이 더 많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자외선 차단제를 바름과 동시에 여러 자외선 차단 방법을 병행해야 합니다.  

자외선 차단제의 제형

  자외선 차단제의 제형에도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보통은 피부에 고르게 펴 바르기가 수월해야 좋습니다. 또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 후 물에 씻기거나 흘러내리면 좋지 않습니다. 그리고 세포독성을 피하기 위해서는 피부에 깊게 침투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것들은 간단한 조건 같지만 생각보다 만족하기가 어렵습니다. 따라서 어느 부위에 얼마나 넓게 바를 것인지에 따라 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넓고 주름진 부위에 바르고 싶은데 스틱 형태를 고르거나, 땀이 많은 부위에 사용할 예정인데 수용성 차단제를 선택하는 것은 옳지 못합니다. 일반적으로는 에멀전 형태의 자외선 차단제가 가장 선호됩니다. 에멀전 형태는 물과 기름의 비율에 따라서 다양한 사용감이 가능합니다. 보통 로션 타입이 제조비용도 저렴하고 바르기가 쉬워서 많이 사용됩니다. 반면 오일을 기본으로 하는 경우 바르고 나서 피부에 남아있는 오일 성분으로 인해서 끈적이는 느낌이 있어서 사용감은 저하되나 내수성이 뛰어난 편입니다. 그리고 스틱 형태의 차단제는 바른 부위에서 이동하지 않기 때문에 국소적인 부위에 바를 경우에 유용합니다. 

소아에서의 자외선 차단제 사용법

  자외선으로 피부가 손상되는 것은 평생에 걸쳐 일어납니다. 따라서 어릴 때부터 자외선을 차단해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지만 소아의 경우에는 피부가 얇고 장벽 기능이 약한 편이라서 쉽게 건조해집니다. 따라서 6개월 미만의 영아일 경우 자외선 차단제보다는 모자나 옷 등을 사용해서 자외선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6개월~2세 정도의 경우 피부에 흡수가 적게 되고 피부에 자극이 덜 가는 물리적 차단 성분의 자외선 차단제 사용을 추천합니다. 화학적 자외선 차단 성분의 경우 전신으로의 흡수가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또 소아의 경우 눈 주변에 바르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천식이나 과민성 호흡기 질환을 가지고 있는 소아의 경우 스프레이 제형을 피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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