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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의 모든 것

자외선 차단제의 성분들과 자외선 차단제의 분류

by about_cosmetics 2022. 9. 2.

  같은 농도의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더라도 자외선 차단 효과를 높이기 위해 여러가지 성분들을 첨가합니다. 우선 자외선 차단 성분을 여러가지 배합하고, 보강 성분을 넣어줍니다. 또한 필름형성 성분과 항산화 성분이 들어가면 효과가 더 높아집니다. 그리고 작용기전에 따라 자외선 차단제는 물리적 차단제와 화학적 차단제로 나뉩니다. 

자외선 차단제
자외선 차단제

자외선 차단 성분과 보강 성분

  우선 자외선 차단제에 가장 먼저 들어가야할 성분은 당연히 자외선 차단 성분입니다. 이때 자외선 차단제는 UVA I과 UVA II, 그리고 UVB를 모두 골고루 차단해야 합니다. 그러려면 서로다른 파장대에서 흡수 피크를 보이는 자외선 차단제 성분을 포함하고 있어야 합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자외선 차단제는 3~4가지 이상의 필터들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이 필터들은 각자 서로 다른 파장대를 차단합니다. 이때 필터들을 배합하면 자외선 차단 효과도 높아지지만 광안정성도 향상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에칠헥실메톡시신나메이트와 신나메이트류는 모두 옥토크릴렌과 같이 사용하면 안정적이고 효과적여집니다. 

  그리고 여기에 보강 성분을 넣어주면 자외선 차단 효과가 더 높아집니다. 예를 들어서 hollow spheres는 styrene과 acrylates copolymer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이러한 빈 입자는 자외선을 차단하지는 못하지만 빛을 산란시키고, 피부에 도달하기 전에 빛의 이동거리를 늘리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빛이 자외선 차단 성분에 더 오래 접촉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자외선 차단제의 효과가 60~70% 정도가 높아집니다. 메칠렌비스-벤조트리아졸릴테트라메칠부틸페놀과 트리스-바이페닐트리아진처럼 입자로 이루어진 자외선 차단 성분도 빛을 산란시켜서 자외선 차단 능력을 높입니다. 

자외선 차단제의 필름형성 성분과 항산화 성분

  보강성분이 자외선 차단 효과는 높이는 역할이라면, 필름형성 성분은 자외선 차단제가 피부에 균일하게 도포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또 내수성을 갖는 자외선 차단제의 차단 능력을 개선합니다. 이렇게 폴리머와 실리콘류의 성분들이 필름형성 성분으로 사용됩니다. 

  자외선 차단제가 가지고 있는 한계점을 가지기 위해서 자외선 차단제에 항산화 성분도 추가합니다. 우선 자외선 차단제는 적외선을 막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적외선도 노화의 새로운 원인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외선 차단제는 긴 파장의 UVA I도 부분적으로만 차단합니다. 따라서 항산화제를 첨가하면 자외선 차단제와 상호보완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자외선 차단제는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의 손상은 막아줍니다. 하지만 자외선이 이미 피부에 도달했다면 활성산소를 통해 손상이 일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항산화제는 이럴 때 자외선 자체를 차단하지는 못하지만 피부가 활성산소에 의해 손상이 일어나는 것을 막습니다. 그리고 자외선 차단제는 보통 피부의 겉에만 머물거나 옷이나 타월 등에 의해 쉽게 제거됩니다. 하지만 항산화제는 일단 피부에 한번 흡수되면 수일 동안 씻겨 나가지 않고 안정된 효과를 나타냅니다. 따라서 항산화제가 포함되면 자외선 차단 성분의 광안정성도 높아지고, 자외선 차단 시간도 늘어납니다. 

물리적 자외선차단제와 화학적 자외선 차단제

  자외선 차단제는 물리적 차단제와 화학적 차단제로 분류할 수도 있습니다. 물리적 자외선 차단 성분은 티타늄디옥사이드와 징크옥사이드가 있습니다. 물리적 자외선 차단 성분은 빛을 반사 및 산란시켜서 피부를 보호합니다. 이 성분은 짧은 파장의 UVB와 긴 파장의 UVA  및 가시광선까지도 차단이 가능합니다. 물리적 차단 성분은 안정적이며 독성도 없고, 각질층 내부에만 머무르기 때문에 전신으로 흡수되는 경우도 적습니다. 하지만 백탁현상이라는 큰 단점이 있습니다. 백탁현상은 자외선 차단 성분 입자가 크기 때문에 가시광선까지도 반사시키고 산란시켜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입자의 크기를 줄이는 방법들이 개발됐지만 이럴 경우 가시광선은 반사시키지 못하고, 세포 독성이 높아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반면 화학적 자외선 차단제는 특정 파장대의 자외선을 흡수한 후에 다시 이를 인체에 해를 끼치지 않는 장파장으로 변환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변환 과정에서 열을 조금씩 방출합니다. 화학적 자외선 차단제는 물리적 자외선 차단제와 다르게 백탁현상이 적고 사용감도 좋습니다. 하지만 특정 파장을 흡수하는 성분이기 때문에 차단할 수 있는 자외선의 폭이 매우 좁습니다. 따라서 여러가지 차단 성분의 배합이 필수입니다. 그리고 드물게 알러지 반응을 유발할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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