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감성 피부를 가진 경우 피부 장벽 개선, 항염 효과가 있는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가능한 순한 클렌저를 사용하고, 화장품 성분을 잘 살펴보아야 합니다. 가능한 몸의 다른 부분에 화장품을 먼저 적용해보고 얼굴에 사용하는 것이 좋고, 물리적 자외선 차단제가 추천됩니다. 또 같은 민감성 피부이더라도 건성 피부인지 지성 피부인지에 따라서 화장품의 선택이 달라집니다.
민감성 피부에서의 화장품 사용 원칙
민감성 피부를 가진 경우 화장품을 사용할 때 지켜야 할 기본 원칙들이 있습니다. 첫째, 민감성 피부라면 피부 장벽 기능이 손상된 상태이기 때문에 이 기능을 회복할 수 있는 보습제를 사용해야 합니다. 보습 기능에 더불어 항염 기능이 있는 성분이 포함된 보습제를 사용하는 것이 증상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둘째, 자극을 줄이기 위해 순한 세안제(클렌저)를 사용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세안제에 들어있는 계면활성제가 피부의 장벽을 손상시킬 가능성이 높습니다. 계면활성제 중에서도 양이온이나 음이온 계면활성제가 피부 자극을 가장 많이 일으키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으로는 양쪽 이온 계면활성제가 피부를 자극할 수 있고, 비이온 계면활성제 같은 경우가 피부 자극이 제일 적기 때문에 참고해서 세정제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피부의 장벽 기능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피부의 pH를 4~6 정도로 유지하게 해주는 약산성 세안제를 선택해야 합니다. 또 민감성 피부를 가진 경우라면 각질 제거는 가능한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스크럽이나 화학적 제품을 사용해서 각질 제거를 하면 오히려 피부 장벽이 더 손상될 수 있습니다.
세번째로 화장품의 성분을 보는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화장품 성분표를 보면 가장 배합률이 높은 순서로 성분이 적혀있습니다. 이렇게 적혀있는 성분들 중에서 앞의 10가지 정도 성분은 주의 깊게 보는 것이 좋습니다. 가능한 성분의 가짓수가 적은 것을 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또 향료 같은 경우는 성분표에서 제일 마지막에 쓰여있는 경우가 많은데 알레르기나 피부 자극을 일으키기 쉽기 때문에 뒷부분도 잘 살펴보아야 합니다. 만약 향료냐 염료 등이 피부에 자극을 주는 것으로 의심되면 알레르기 테스트가 완료된 화장품 혹은 무향, 무색의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화장품을 사용하기 전에 먼저 팔과 같은 몸에 적용해보는 것이 안전한 방법입니다. 또 간과할 수 있는 것이 화장품의 유통기한입니다. 보통 화장품의 겉면에 유효기간이 적혀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마스카라는 3~6개월, 자외선 차단제나 파운데이션은 6개월, 립스틱은 1~2년, 파우더나 아이섀도 같은 것들은 2년 전도의 유효기간을 갖고 있습니다. 기초화장품 말고 색조화장품은 유통기한이 없을 거라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이 중에서도 가장 많은 문제를 일으키는 것은 자외선 차단제입니다. 따라서 자외선 차단제는 1년 정도 사용했다면 다음 해에 새것으로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자외선 차단제 중에서는 화학적 차단제보다 물리적 차단제가 피부에 대한 자극이 더 적습니다.
민감성 피부에게 추천하는 화장품 선택법
민감성 피부를 가진 경우 레슬리 바우먼 박사가 제시한 피부 유형을 기준으로 화장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민감성 피부는 총 8가지 피부 유형으로 나뉩니다. 그중에서 지성 민감성인지, 건성 민감성 피부인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지성 민감성 피부의 경우는 피부가 민감하다는 문제점과 피지가 많이 생성되어 여드름도 잘 생긴다는 문제점을 동시에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보습을 충분히 해주는 것은 중요하나, 유분감이 많은 보습제를 사용할 경우 오히려 피부가 번들거리거나 모공이 막힐 수 있어서 좋지 않습니다. 그리고 여드름이나 염증성 병변이 있는 경우에는 알로에 베라, 덱스판테놀, 아연, 나이아신아마이드와 같이 피부에 자극을 덜 주면서 항염 기능도 있는 성분들을 포함하는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따라서 지성 민감성 피부의 경우 자극이 적고 유분감이 적은 로션 타입 보습제를 추천합니다. 반면 건성 민감성 피부의 경우 피부가 땅기고, 각질이나 홍조가 잘 생깁니다. 따라서 보습제를 사용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고 보습제를 자주 사용할수록 좋습니다. 페이셜 워터를 자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또 세안제 중에서는 오일 형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요즘에는 민감성 피부를 개선시킬 수 있는 항민감성 성분을 포함한 화장품들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항민감성 성분들은 보통 피부 장벽을 회복하고, 신경을 진정시키며, 항염증 작용을 가집니다. 장벽을 회복하기 위한 화장품으로는 콜레스테롤, 세라마이드, 자유 지방산을 3:1:1의 비율로 포함하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또 linoleic acid, stearic acid도 장벽 기능 개선을 도와주는 지방산입니다. 비타민 B5는 보습, 항염 기능이 있고 피부 자극 위험성이 낮습니다. 그리고 항염증 성분들로는 linoleic acid, 해바라기씨 오일, 깨 오일, 알로에 베라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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