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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의 모든 것

피부 유형에 맞는 보습제 선택과 사용 방법

by about_cosmetics 2022. 8. 25.

보습제는 어떤 성분을 어떤 비율로 배합했는지에 따라 기능과 제형이 달라집니다. 따라서 각 개개인의 피부 유형에 맞고 사용감이 만족스러운 보습제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어떤 방식으로 보습제를 사용하고, 보습제 사용 시의 주의점에는 무엇이 있는지 알아두면 도움이 됩니다. 

피부유형에 맞는 적절한 보습제의 선택
피부 유형에 맞는 적절한 보습제의 선택

적절한 보습제의 선택

  사용자의 피부가 건성인지 지성인지 복합성인지에 따라 보습제 성분의 이상적인 배합 비율이 달라집니다. 또 피부가 얼마나 노화된 상태인지, 어느 부위에 사용할 것인지, 어떤 계절에 사용할 것인지에 따라서도 배합 비율이 달라집니다. 그리고 피부에 적합한 이상 배율과, 사용감 측면에서 사용자의 선호도 또한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것들도 고려해야 합니다.

  보습제의 제형은 수분함량이 적은 것부터 연고, 크림, 로션으로 갈 수록 수분 함량이 높아집니다. 또 보습제가 함유하고 있는 밀폐제가 많을수록 기름성분이 많고 연화 작용이 큽니다. 따라서 연고가 로션에 비해 밀폐 작용과 연화 작용이 크고, 크림은 이들의 중간 정도에 해당합니다. 연고는 앞서 말한 것처럼 밀폐 작용이 크고 보습작용이 가장 뛰어나지만, 끈적임 또한 제일 크기 때문에 불편감을 일으킵니다. 따라서 오히려 보습제 사용량의 감소로 이어져 보습 기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연고나 크림, 로션 형태 중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지는 사용자 개인의 선호도를 반영해야 할 필요도 있습니다.

  보습제의 제형을 선택할 때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것은 피부유형입니다. 일반적으로 건조한 피부는 연고 또는 유성 크림제형을 선택해야 합니다. 지성 피부의 경우 로션이나 수성 크림제형을 선택해야 합니다. 또 피지 분비가 많은 부분인지, 손이나 발처럼 각질이 두꺼운 부위에 사용할 것인지에 따라서도 보습제의 배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때로는 각질이 많은 부위에 추가적인 보습제의 사용을 고려할 수도 있습니다. 만약 기저질환 때문에 피부가 건조한 상태라면 기저 질환의 종류 및 상태에 따라 적절한 보습제를 선택해야 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보통 연고 제형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하지만 건조한 피부에 습진까지 동반되는 경우라면 크림 제형을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건조하면서 민감한 피부의 경우 피부 장벽을 강화시킬 수 있는 성분이 도움이 됩니다. 반대로 건조하지만 민감하지 않고 각질이 많이 발생하는 피부라면 각질 융해 성분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 주름이 많은 피부의 경우 습윤제 성분이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건조한 피부 유형이라면 보습제의 선택과 사용뿐만 아니라 세안제의 선택 또한 중요합니다. 적절한 세안제를 선택해서 피부의 지질 부분이나 자연 보습인지가 과도하게 씻기지 않도록 조절해야 합니다. 

보습제의 사용 방법 및 주의점

  보습제는 세안 후 즉시, 피부에 물기가 남아있는 동안에 부드럽게 도포합니다. 피부에 물기가 남아있는 동안 보습제를 도포하면 상대적으로 적은 양의 보습제만으로도 충분한 보습효과를 가질 수 있습니다. 또 사용할 시에 끈적이는 느낌도 줄어듭니다. 건조한 피부를 가진 경우 보습제를 하루에 2~3번 정도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반면 지성 피부의 경우는 바르는 횟수도 줄여야 합니다. 겨울같이 찬 공기에 노출될 수 있는 환경일 경우 찬 공기 노출 20~30분 전에 수분이 많은 보습제를 도포하면 되고, 바르자 마자 찬 공기에 노출되는 상황이라면 연고 제형의 보습제를 사용해야 합니다. 아무래도 가을이나 겨울철 외출 전에는 유성 크림제형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여름철에는 보습제를 과도하게 사용하면 오히려 각질층 구조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유의해야 합니다. 더불어 여름철에는 로션 제형의 보습제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보습제를 사용할 때 주의해야할 것들이 있습니다. 만약 홍반이나 습진을 가진 환자에게 보습제를 사용할 경우 피부에 자극이 가거나 가려움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 진물이 나오고 있거나 세균 감염이 의심되는 병변이 있다면 보습제의 사용을 중단한 뒤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보습제를 사용한 후에 피부가 따갑거나 가렵고, 당기거나 화끈거리는 느낌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것들은 자극 접촉피부염, 알레르기 접촉피부염, 접촉 두드러기, 과민 피부, 일광 접촉피부염 등에 의해 생기는 증상입니다. 이런 증상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은 보습제 내에 포함된 방부제나 향료 및 기타 첨가물들입니다. 예를 들어 프로필렌글리콜의 경우 2~3% 정도의 농도에서는 자극이 별로 없지만 20% 이상이면 피부에 자극을 가합니다. 보습제 내에 보습성분이 적고 고농도의 알코올이나 프로필렌글리콜을 함유하는 경우 피부가 따갑거나 건조해질 수 있습니다. 또 파라벤과 같은 보존제는 접촉피부염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따라서 이런 피부염을 보이는 환자에게는 여러 검사를 통해 적절한 진단 및 지도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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