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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부스터 앰플의 최신 트렌드는 줄기세포 유래 성분 (셀터미 리바이브 N, 유스힐 스킨부스터 엑소프라임 사용후기)

by about_cosmetics 2023. 3. 4.

요즈음 스킨부스터가 대세입니다. 대표적인 제품으로 리쥬란, 쥬베룩, 엑소좀 등이 있으며 피부과 광고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샤넬주사(NCTF)도 스킨부스터에 속합니다. 스킨부스터란 쉽게 말하자면 효과적인 성분을 피부 내에 보다 적극적인 방법으로 주입시키는 것입니다. 화장품을 피부에 흡수시키는 효과를 증진한, 그래서 피부 상태를 업그레이드(boost, 부스트)시키는 제품들이라 보면 됩니다. 앞에서 서술한 제품들은 주로 피부과에서 진행하는 방식이라면, 최근에는 집에서 사용하는 앰플에도 스킨부스터를 활용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스킨부스터 앰플
스킨부스터 앰플

스킨부스터 (skin booster)

  스킨부스터는 피부 내에 필요한 성분들을 보다 효과적으로 주입시키는 방법입니다. 성분을 단순히 피부에 도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주사나 레이저 등을 사용해서 보다 적극적인 방법으로 주입하기 때문에 피부가 한 층 더 좋아질 수 있습니다. 보통의 스킨부스터 제품들은 콜라겐을 재생하는 성분들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콜라겐의 경우 피부에 탄력을 제공하고 주름을 개선하는 효과를 지닙니다. 또 모공이나 흉터 등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혹은 성분 중에 비타민을 포함해서 미백효과를 가지며, 기미 등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유명한 제품들인 리쥬란이나 쥬베룩 같은 경우 주사제로 허가를 받았기 때문에 피부에 주사하는 방법으로 사용합니다. 하지만 주사로 주입하는 경우의 가장 큰 단점은 주입 시 통증이 아주 심하기 때문에 그 과정이 고통스럽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예뻐지려고 아픔을 참고 받는 관리라지만, 과한 통증은 환자들 눈에서 눈물을 쏙 빼게 합니다. 따라서 요즘은 주사 방식 외에도 별도의 주입기를 사용해서 스킨부스터를 주입하는 방법이나, 미라렛 레이저 등을 사용하는 방법 등이 쓰이기도 합니다. 


스킨부스터와 앰플의 접목 및 DIY 앰플

  최근에는 이렇게 최신 트렌드인 스킨부스터와 앰플을 접목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스킨부스터도 핫한 주제이지만, 앰플 역시도 모든 여성들이 주의 깊게 보고 있고 많이 사용하는 화장품입니다. 따라서 이 둘이 합쳐진 기능성화장품에 눈길이 갑니다. 저는 운이 좋게도 최근에 이러한 스킨부스터 앰플을 두 가지 종류나 접할 기회가 생겼습니다. 두 제품 모두 줄기세포 유래 성분을 사용했다는 점이 유사하며, 분말 형태의 1제와 액체 형태의 2제를 섞어서 사용하게 되어있는 DIY 앰플의 형태입니다. 섞은 후에는 하루 이내에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니도겐, 피부 줄기세포 배양액을 포함한 셀터미 리바이브 N

  첫 번째로 사용해 본 것은 "셀터미 리바이브 N(CELLTERMI REVIVE N)"입니다. 셀터미는 브랜드 네임으로, 병의원전용 화장품(코스메슈티컬즈)을 전문으로 취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셀터미는 임신과 난임치료로 유명한 차병원(차바이오텍)의 계열사인 차메디텍에서 출시한 화장품 브랜드입니다. 

  기존의 스킨부스터들은 주사나 침을 사용해 성분들을 진피층에 주입하는 방식이었다면, 스킨부스터형 앰플은 성분을 피부에 도포하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토피컬 스킨부스터(Topical skin booster) 방법이라고도 말합니다. 이는 유효성분을 진피층이 아닌 피부 내 기저막에 전달하는데, 기저막은 표피층과 진피층 사이의 얇은 막입니다. 기저막 부분은 피부 내 각 층으로 영양분을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있어서 피부 성장이나 재생에 중요합니다. 아무래도 이 제품은 피부과에 가기 부담스러운 사람들을 주요 타깃으로 만든 앰플인 것 같습니다. 

스킨부스터 DIY 앰플
스킨부스터 DIY 앰플

  리바이브 N의 주성분은 니도겐(Nidogen) 및 피부줄기세포 배양액(EPC-CM)입니다. 니도겐은 단백질의 일종으로 표피층과 진피층의 결집력을 높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들의 결집력이 높아지면 피부가 탄력있어지고, 주름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피부줄기세포 배양액 역시도 피부의 탄력을 향상하고 주름을 개선하며 피부의 재생을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무래도 차병원의 계열사이기 때문에 줄기세포와 관련된 연구를 많이 한 것 같습니다.

니도겐과 피부줄기세포 배양액
니도겐과 피부줄기세포 배양액을 포함

  분말인 1제의 경우 니도겐과 줄기세포배양액을 포함하고 있고, 유효 성분의 안정성을 확보하고자 동결건조 방법을 사용했다는점이 특징적입니다. 2제는 이러한 1제의 효능을 극대화하는 히알루론산(HA)과 셀터미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한 성분인 차-비타타이드(CHA-Vitatide) C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식물성 엑소좀, PDRN을 포함한 유스힐 스킨부스터 엑소프라임

  두 번째로 사용해본 것은 "유스힐 스킨부스터 엑소프라임(YOUTHHEAL Skinbooster Exoprime)"입니다. 알에프바이오(RFBIO) 사의 제품입니다. 다만 홈케어가 가능하도록 토피컬 스킨부스터 및 앰플로 출시한 리바이브 N과는 다르게 피부과에서의 주사 시술에도 많이 사용되는 것 같습니다. 물론 피부에 도포 시 홈케어용 앰플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스킨부스터 DIY 앰플
스킨부스터 DIY 앰플

  셀터미 리바이브 N과 비슷하게 피부 탄력, 잔주름, 피부결, 피부톤 개선 등의 효과를 보이는데, 구성 성분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유스힐 스킨부스터의 1제는 피부결과 피부톤 및 모공을 개선하고 항염 작용이 있는 식물성 엑소좀 두 종류(브로콜리 및 인삼에서 추출)를 포함합니다. 엑소좀은 세포에서 분비하는 물질로, 세호간의 신호 전달에 사용됩니다. 엑소좀은 줄기세포의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피부를 재생하는데 효과적입니다. 2제는 철갑상어의 캐비어와 연어에서 추출한 PDRN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PDRN은 DNA 세포의 일종으로 이 역시도 콜라겐의 재생과 피부탄력 및 피부결, 잔주름개선에 효과적입니다. 마찬가지로 1제와 2제를 섞어서 사용합니다. 

식물성 엑소좀(줄기세포 능력)과 PDRN
식물성 엑소좀(줄기세포 능력)과 PDRN


사용 후기

  저는 두 가지 제품 모두 선물로 받았지만, 아무래도 고가의 제품이기 때문에 매일 사용하기에는 아까웠습니다. 현재 1주일에 한 번씩 각 제품을 번갈아서 사용하고 있는데, 양이 생각보다 많아서 남편과 나눠서 사용합니다. 그러고도 남아서 그다음 날 사용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보통 한번 바를 때 세 번씩 덧발라 흡수시켜주고 있습니다. 둘 다 약간의 끈적임이 있으나, 시간이 지나 건조되면서 끈적임은 사라집니다. 확실히 두 가지 모두 흡수력은 좋아서, 도포 후 빠르게 피부에 흡수되는 느낌입니다.

  셀터미 리바이브 N 같은 경우 투명색으로 병원 냄새가 납니다. 유스힐 스킨부스터의 경우 1, 2제를 혼합 시 와인색을 띄며 고소한 누룽지 향이 납니다. 3주 동안 두 가지 제품을 사용한 결과 아직까지는 눈에 띄는 효과를 관찰할 수는 없습니다. 아무래도 주사나 침을 이용한 방법이 아니라 단순하게 피부에 도포하는 방식으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꾸준히 사용하면 효과가 있기를 바라며, 남은 것들을 사용해 볼 계획입니다. 일단 민감성인 제 피부에 도포할 경우에도 따가움이나 뾰루지를 유발하지 않아서 그 점은 합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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