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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의 모든 것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코스메슈티컬즈

by about_cosmetics 2022. 9. 15.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사용되는 기능성 화장품들이 있습니다. 예전에는 동양권 혹은 북미 및 남미의 원주민들이 자연에서 유래한 상처 치료법을 사용해왔고, 실제 지금 사용되는 약품들 또한 자연의 물질에서 추출한 경우가 많습니다. 현재 상처 회복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성분들에는 펩타이드, 성장인자, 꿀, 베타글루칸, 병풀 추출물, 참나무 껍질 추출물, 녹차 추출물, 알로에, 코코아, 핵산 등이 있습니다. 

상처 치유
상처 치유

펩타이드와 성장인자

  펩타이드는 아미노산이 합쳐진 사슬입니다. 펩타이드는 피부의 바깥층을 통과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콜라겐의 생성을 촉진하는 메신저 역할을 합니다. 이로 인해 콜라겐 생성이 많아지면 상처가 회복될 뿐만 아니라 탄력 있는 피부를 만들어집니다. 또 펩타이드는 신경전달물질이 전달되는 것을 막아서 근육이 움직이면서 주름이 생성되는 것을 막아줍니다.

  상처가 생긴 부위에서 피부를 재생하는데 성장인자는 강력한 효과를 보입니다. 원래 500 Da 이상의 분자량을 갖는 분자는 피부의 장벽을 통과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하지만 성장인자는 15000 Da 이상의 분자량을 가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주름을 개선하고, 피부를 매끄럽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것은 아마도 성장인자가 땀샘이나 모낭 구조를 통해서 흡수되거나 손상된 피부를 통해서 전달되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이 소량이라도 성장인자가 표피로 들어오면 섬유모세포와 혈소판 등을 자극해서 또 다른 성장인자의 분비를 일으키고, 피부 재생을 촉진합니다. TGF-beta1의 감소와 TGF-beta3의 증가가 흉터 형성 감소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 EGF(epidermal growth factor) 역시도 상처를 흉터 없이 회복하는데 중요한 인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병풀 추출물과 알로에 

  호랑이 풀이라고도 불리는 병풀은 마다가스카르가 원산지입니다. 우리나라 남부 쪽의 섬이나 일본과 중국에도 분포하고 있습니다. 병풀 추출물은 마데카솔의 재료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옛날부터 약재로 쓰이기도 하고 건강, 미용을 위해 사용되어왔습니다. 호랑이가 병풀에 몸을 비벼서 치료한다고 해서 호랑이 풀이나 타이거 허브라고도 알려져 있습니다. 병풀 추출물은 상처가 회복될 때 섬유모세포를 자극합니다. 이 과정에서 섬유 결합소와 콜라겐의 합성이 증가되고 단백 분해 효소의 작용은 억제합니다. 또 이 외에도 항산화 효과와 항생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알로에 역시도 고대에서부터 각종 화상이나 다친 상처에 사용되어 온 오래된 재료입니다. 알로에 추출물은 몇몇 병원성 세균에 대해 항균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항균효과는 알로에가 함유하고 있는 안스라퀴논의 함량에 따라 다릅니다. 안스라퀴논은 알로에의 수액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사실 대부분의 화장품에는 알로에 수액이 아니라 알로에 잎 속에서 나온 겔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알로에가 항생 효과를 보이는지는 정확하게 알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알로에가 가지는 상처 회복 효과는 뚜렷합니다. 인간의 간이나 폐 세포에 알로에 추출물을 처리했을 때 줄기세포 인자와 과립구 집락 자극인자가 증가했습니다. 또 방사선으로 인해 손상된 피부나 압박궤양 등의 상처 회복에 알로에는 효과적이었습니다.  

꿀과 녹차 잎 추출물, 코코아

  꿀에는 글루코스 산화효소가 들어있어서 글루코스가 글루콘산으로 전환됩니다. 이 반응에 의해 과산화수소가 생성되고, 이것은 일종의 항생 효과를 일으킵니다. 또 꿀은 과량의 당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삼투압이 높게 유지돼 세균 번식이 어렵습니다. 이 외에도 꿀에는 다양한 자연 유래 복합체가 있어서 항균효과를 보입니다. 약용으로 사용되는 꿀은 대부분 뉴질랜드의 마누카 꿀입니다. 이것은 식품으로도 많이 수출되고 있고, 상처 회복제로도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또 상처의 회복에 습윤 드레싱이 건조 드레싱보다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기는 하지만 , 오히려 너무 많은 습기를 함유하면 상처에 악영향을 주고, 세균 감염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그런데 꿀은 적절한 양의 습도를 유지하여 상처를 깨끗하게 하고, 냄새를 줄이고 혈관형성을 촉진하며 재상피화 및 육아종의 형성을 도와줍니다. 

  녹차 잎 추출물은 자연계에서 대표적으로 항산화 역할과 항염증 작용을 하는 성분입니다. 또한 세포 성장을 조절하기도 합니다. 녹차 잎 추출물 중 에피갈로카테킨3-갈레이트 라는 성분은 표피를 두껍게 하고 각질 형성 세포를 성장하게 합니다. 또 자외선에 의한 각질 형성 세포 손상은 억제합니다. 코코아는 화상을 치유하고 상처의 재감염을 방지합니다. 또 혈액 순환을 촉진시키며, 자외선으로 인한 홍반을 줄여줍니다. 이외에 항균, 항암, 항바이러스, 항알레르기, 항염증 등의 기능을 하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독성은 거의 보이지 않아서 좋은 성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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